이건희 회장, 상위 1~5위 싹쓸이
3일 서울시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가장 비싼 주택 10채 중 1~5위가 이건희 회장 소유다.
2위는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77억원에서 201억원으로 13.56% 올랐다. 이 주택이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었으나 올해 이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157억원)과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134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130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6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 130억원이었다. 지난해 103억원에서 26.21%나 올랐다. 7위는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120억원)으로 호남재단 소유다. 8위는 공시가격 119억원짜리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이다. 이 주택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공시가격이 지난해 94억7000만원에서 25.66% 뛰었다. 10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 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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