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2180~2230…개선된 투심 '중소형주'로 확산 전망
원달러 환율은 1115~1165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180~2230으로 전망하고 지속되는 수출 호조세와 1분기 기업실적 호조 그리고 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를 지수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은 29일 "외국인 중심으로 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삼성전자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 기대감의 축소와 소프트 데이터의 하락으로 소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기업 실적과 수출호조를 감안하면 경기민감주 중심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이지만 지수레벨 상승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중소형주도 점차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2영업일만 개장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1~3월 높은 수출 증가율로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1일 발표되는 수출은 4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수출 물량 수준이 늘고 있어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ISM 제조업지표도 1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블룸버그 추정치는 56.5로 3월 57.2에 비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ISM, 소비심리지수 등 소프트데이터는 빠르게 개선되는 반면 소비, 건설지출 등 하드 데이터는 완만한 개선세에 있다"며 "하드 데이터와 소프트 데이터의 간격 축소, 소프트 데이터의 급락 가능성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 데이터와 하드 데이터의 괴리가 좁혀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설비투자에 선행하는 미국 비국방자본재나 내구재 주문이 증가하면서 하드 데이터의 방향성은 경기 개선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개선을 염두해 두고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15~1165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거래일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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