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문의 증가, 5월에도 수주 기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해 최악을 '수주절벽'을 딛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 체결된 수주계약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포함)은 5척(4억2000만 달러), 현대미포조선은 13척(4억 3000만 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분까지 포함 시 한 달간 최대 31척(1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LPG운반선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등 총 3척을 계약할 예정이며, 현대미포조선은 LNG벙커링선 2척을 추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실적을 거둔 주요 원인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추게 된 점이 꼽히고 있다. 유럽 선주사들은 최근 선박연비와 품질에만 중점을 두고 발주하는 것에서 벗어나 선박을 적기에 인도받기 위해 한국 조선업체들의 재무상태를 최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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