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애호가들 外
■애호가들=2014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래 활발히 활동해온 정영수의 첫 소설집. 등단작부터 2016년 가을까지 쓴 작품을 묶었다. “어느 고요한 순간에 느껴지는 매력적인 서정성과 유머”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등단작 ‘레바논의 밤’과 2015년 10월 문지문학상 이달의 소설로 선정된 ‘애호가들’을 포함해 여덟 편을 실었다. 소설가는 각 작품에서 “삶을 통째로 견뎌내는 듯한 감각”을 드러내며 인물과 세계의 본질적인 불화를 그려낸다. (정영수 지음/창비)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홍종우와 김옥균. 이 책은 다른 세상을 꿈꾼 이들에게서 시작된 과속과 저속의 부조화가 어떻게 지금 여기에까지 이르렀는지를 더듬어보는 시도다. 역사의 전환점에서 시대를 온몸으로 받아낸 이들의 극적인 삶은 이야기가 된다. 김옥균과 홍종우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관련 사료만이 아니라 복잡한 정치역학이 작용된 시대별 인물 평가부터 역사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관련 창작물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료를 취합해 그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또 왜곡되었는지를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도달하는 지점은 왜 한국 현대사에서 다른 세상을 꿈꾸고 변화를 시도한 노력의 대부분이 실패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다. 노력들은 어떻게 끝났으며, 왜 실패했고, 무엇을 놓쳤는가. (정명섭 지음/추수밭)
■말할 수 없는 소녀=페르세포네라고도 불리는 코레는 그리스에서 시적으로 “말할 수 없는 소녀”로 표현된다. 그녀는 데메테르와 제우스의 딸로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지하세계의 여왕이 된다. 그녀의 이야기는 데메테르가 잃어버린 딸을 애도하는 바로 그 우물이 있는 현장인 엘레우시스에서 신비로운 비의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여인이면서 소녀이기도 하고 동시에 처녀이자 어머니이기도 한 코레-페르세포네의 신비롭고 비결정적인 형상에 초점을 맞춘 아감벤의 글로 시작한다. 말과 침묵, 성과 속, 동물과 인간, 동물성과 신성 등의 경계에 놓여 있으며, 또한 그 모든 것들의 구분을 완전히 없애는 어린 소녀를 추적하면서 형언할 수 없는 역설을 명료하게 표현한다. (조르조 아감벤 지음/지은현 옮김/꾸리에)
■한국미술론=고구려 고분벽화, 민화, 불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근대 화가들의 예술 세계를 분석하는 등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저자가 한국미술에 관해 쓴 원고를 모아 엮은 책이다. (윤범모 지음/칼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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