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시장은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크게 출렁였다. 북한은 태양절(김일성 전 주석 생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미국)이 선택하면 전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한데다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비핵무기 폭탄 중 최대화력을 지닌 GBU-43을 전날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했다.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적극적인 북한 제재를 촉구하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