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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한 리스크'에 하락? "펀터멘털 검증 단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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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에 낙폭을 키우며 오후 한때 2120선까지 물러났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1분기 실적 시즌 이후의 검증 단계라고 보는 해석이 제기된다.

14일 오후 2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0.89)% 내린 2129.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33포인트(0.48%) 떨어진 2138.28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러시아 프라우다 등 일부 외신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선제공격에 대비해 평양 시민 60만명에게 퇴거령을 내렸다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프라우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평양 인구의 25%에 상당하는 60만명에게 즉각 평양을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공중폭격을 피할 수 있는 방공호 시설에 평양 시민 모두를 수용할 수 없는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북한은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위협하면서 미국의 선제타격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외국인은 매도폭을 키우고 있고 기관은 매수에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4억원, 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이 74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POSCO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고 있다. SK는 2%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 NAVER, 삼성전자, 삼성물산,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초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3% 하락한 619.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원과 14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고 기관만 3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 우려가 코스피에 악영향을 줬다기보다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검증단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제 외적인 주변 변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근거는 부족하다"면서 "1분기 동안에는 정책 및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면 4월부터는 펀더멘털의 검증단계라고 볼 수 있다. 2분기, 3분기에도 확장국면이 지속될지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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