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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디지털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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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의 '디지털化'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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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7일 오프라인 지점 100여개(약 80%)를 폐쇄하고 디지털 채널고객 비중을 80~90%로 확대하는 내용의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내놨다.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化)를 맞아 '은행 지점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된 것으로 업계 이목이 쏠린다.

씨티은행은 "모바일ㆍ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거래 확대 등 금융서비스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133개인 오프라인 지점의 약 80%에 해당하는 100여개를 없애고, 나머지 30~40개 점포도 특화점포 및 대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80%를 디지털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여신영업센터를 개점하는 등 개인 대출 부문에서 전통적 영업점 이외의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산관리서비스 목표고객 50%, 투자자산규모 100% 및 수신고 30% 증가를 목표로 내걸었다. 브랜단 카니 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은 "오늘날의 은행업은 영업점보다는 디지털이 중요하다"며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는 급감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부문 투자로 이 같은 금융거래행태 변화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이 같은 리테일전략 변화는 은행권 모두의 고민이기도 하다. 이미 금융 거래의 약 95%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글로벌 은행들의 경우 단순거래보다는 자산관리나 기업금융 등에 집중하는 추세다. 다만 노동조합은 영업지점 축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우려로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및 감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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