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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넥서스5X' 무한부팅 피해자에 보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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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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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넥서스5X'에서 기기 전원을 켜면 LG 로고만 무한 반복되는 '무한부팅' 현상에 대해 보상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넥서스5X 무한부팅 피해자 중 유상으로 수리를 한 고객에게 수리비 전액(약 20만원)을 환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그동안 무상 수리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어제 넥서스5X 피해자들을 만났다"며 "현재 본사 차원에서 환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서스5X는 지난 2015년 10월 출시된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 LG전자가 제작했다.
무한부팅 현상은 과거 옵티머스 LTE2부터 시작됐으며 2016년 3월 출시된 G5에까지도 이어졌다. 무한부팅은 주로 스마트폰을 1년 이상 쓸 때쯤 발생하며, 한 번 발생하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해결된다. 수리를 받으면 제품 내부에 있는 사진,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초기화된다.

지난 2015년 4월 출시한 G4에서 무한부팅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논란이 됐다. 무상수리 기간이 1년이라, 1년이 지난 뒤 피해가 발생한 고객은 메인보드 교체비 2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피해 규모가 늘어나자 LG전자는 선제적으로 G4 무한부팅 건 대해서는 사용 기한에 관계없이 무상 수리 할 것을 약속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 'G6'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V20'부터 무한부팅 문제를 다 잡았다"면서 "정품이 아닌 젠더를 써도 문제가 안 되도록 G6는 완벽을 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G4'·'V10' 사용자들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무한부팅은 기기를 동작 불능 상태에 빠지게 하며 사용을 할 수 없게 만든다"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는 LG가 지난해 1월 G4의 무한부팅이 '부품 간 느슨한 연결'에서 비롯됐다고 했지만 LG는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다른 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은 작다. '넥서스5X 외에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이 같은 보상 정책을 적용할 것인가'는 물음에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없다"며 "G4나 넥서스5X는 무한부팅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편이지만, V10 등 다른 모델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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