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채권발행에 나선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람코는 이번주 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께 20억달러어치 수쿠크(이슬람 채권)를 발행한다. 사우디는 이후에도 채권 발행을 통해 총 1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장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투자심리를 확인하려는 게 목표다.
사우디의 실세로 꼽히는 모하메드 빈 살만 부왕세자는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아람코의 뉴욕증시 상장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만나 아람코의 도쿄 증시 상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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