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아르헨? 토너먼트 가면 어차피 만나야 할 팀"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 [사진=김현민 기자]

[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태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5월 20일 기니, 23일 아르헨티나, 26일 잉글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은 "인상을 쓴다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쉬운 조가 없다. 어느 팀과도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목표는 우선 8강으로 잡았다. 조별리그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등은 어차피 우리가 토너먼트에 가면 만나야 할 팀들"이라고 했다.

또한 신 감독은 "가장 부담스러운 팀은 잉글랜드다. 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강력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니와 개막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이 아프리카팀과 경기한 경험이 많지 않다. 연습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