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과 가천인터내셔널센터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은 한국인 재학생 멘토와 외국인 유학생 멘티를 연결시켜 문화와 언어가 다른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멘토로 활동 중인 관광경영과 4학년 김재진씨(25)는 "유학생 멘토링을 하면서 외국인학생과 도서관에서 함께 전공공부를 하고 민속촌으로 소풍을 가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며 "상호간에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가천인터내셔널센터는 영어권과 중국어권 상담교수가 상주하며 학업과 진로,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등 학생들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기구다. 센터는 2012년 문을 연 뒤 해마다 2000여건을 상담하고 있다. 신ㆍ편입 외국인 학생들의 빠른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OT)'도 매학기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유학생 선배와의 만남, 한국 유학생활 성공법 강의 등을 통해 성공적 유학생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운영하고 있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교류처장은 "가천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캠퍼스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22개국 49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더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학사제도 혁신, 유치관리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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