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8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우선매수권자에게만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우선매수권자에게만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
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8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매수권 약정서에 ‘제3자 양도 등의 제한’이 포함된 것은 박삼구 회장 등이 금호타이어를 경영하지 않으면서 우선매수권만을 제3자에게 전부 양도하거나, 우선매수권 행사 이후 1년 이내에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경영권을 포함한 지배지분을 양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된 사항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과 지배주주로서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제3자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우선매수권 행사는 당연히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는 이날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며, 박삼구 회장은 한달 이내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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