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월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개학과 동시에 긴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 가중한 학업과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으로 잘못된 자세가 습관적으로 굳어지면 척추 변형의 위험이 크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초기에는 외형적 문제가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만성 요통 등으로 고생할 수 있어 사춘기 무렵 조기검진은 필수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달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검진을 진행한다.


구는 성장기 척추질환의 조기발견을 통해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이번 척추측만증 무료검진 사업은 지난해 10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토론회에 참여한 40대 주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X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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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토론회는 태내기부터 어르신들까지 연령별로 원탁을 나누어 주제별 토론이 진행됐다. 이때 ‘청소년 보건’을 주제로 학생들의 식습관 문제, 영양불균형, 비만 등의 문제를 이야기하다가 청소년 척추 건강을 위한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척추측만증 검진을 희망하는 양천구 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약 3천3백명의 학생들이 검진에 참여한다. 양천구보건소에서 위탁을 받은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 연구소에서 검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검진은 1차 검진과 2차 검진으로 나눠진다. 1차는 회전각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척추변형 여부를 검진하는 등심대 검사가 진행된다. 등심대 검사에서 자세이상 및 몸통이 5도 이상 회전돼 있는 경우, 2차 검진으로 X-선 촬영을 한다.


구는 검진 결과 이상소견자에 대해서는 자세교정 등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방학기간에는 척추교정교실을 운영하여 척추측만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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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보건소 손인숙 의약과장은 “척추측만증은 바른 자세를 통한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도시조성 사업의 하나인 척추측만증 무료검진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천구보건소 의약과(☎2620-434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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