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첫 해 3.3㏊ 단감 농사로 얻은 소득이 1500만원에 불과해 생계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저온저장시설을 갖추고 직거래로 전환한 후 매출액이 300% 이상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경영주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후계 농업경영인들의 농업경영 우수 사례를 청년층에게 공유하기 위해 노씨와 같은 내용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후계농으로 선발된 농업인 중 영농에 종사중인 사람은 약 11만2000명으로 우리나라 농업 경영주의 약 10%, 65세 미만 농업 경영주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사례집에는 시도,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추천한 40여명의 사례 가운데 농고·농대생이나 젊은 귀농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16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후계농들이 영농 창업과 정착 과정에서 겪었던 난관과 극복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젊은이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를 읽고, 생산·유통 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경영 다각화 등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의 원활한 영농승계를 위해 승계 시 필요한 세무, 법률 지식, 부모와 자식간 승계과정에서 겪는 갈등 해소를 내용으로 하는 승계농 특화 교육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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