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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5언더파 "복귀 2차전서 우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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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챔피언스 첫날 1타 차 2위, 미셸 위 선두, 박성현 7위 출발

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HSBC위민스챔피언스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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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의 무결점 우승 진군이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뉴탄종코스(파72ㆍ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4차전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모 마틴(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4명이 이 그룹에 합류를 했고, 미셸 위(미국)가 깜짝 선두(6언더파 66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만 5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파4)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뒤 5~6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후반에도 10,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저력을 뽐냈다. 페어웨이는 딱 한 차례, 그린은 3번만 놓칠 정도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탁월했다. 퍼팅은 28개다. 선두와는 1타 차,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박인비가 바로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7승을 쌓은 한국의 에이스다. 지난해는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6월 KPMG위민스에서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고, 8월에는 골프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우승컵에 올림픽 금메달을 곁들이는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주인공이다. 올림픽 이후 왼손 엄지손가락과 허리 통증을 치료한 뒤 부활을 꿈꾸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겨울 미국과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통해 예전의 몸 상태를 만들었고, 지난주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6개월 만에 출격해 공동 25위(5언더파)로 워밍업을 마쳤다. 복귀 2차전인 이 대회 첫날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면서 2015년 '72홀 노보기 우승' 이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샷은 A학점, 퍼팅은 C학점"이라면서도 "지난주 보다 퍼팅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이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서 무난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1~2, 5, 8~9번홀 등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아냈지만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허미정(28) 공동 7위, 김효주(22) 공동 12위(3언더파 69타), '호주여자오픈 챔프' 장하나(25)와 전인지(23), 김세영(24) 등이 공동 21위(2언더파 70타)다. '혼다타일랜드 챔프' 양희영(28)은 공동 31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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