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4000억 날린 야후, 버라이즌 인수가 삭감
버라이즌, 44억8000만달러에 야후 인수 공식 발표…대규모 해킹 사건 영향으로 가격↓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를 44억8000만달러(5조1385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대규모 해킹 사건이 알려진 후 합병 취소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재협상 끝에 가격을 3억5000만달러(4014억원)로 조정해 인수하기로 했다.
야후는 2013년 10억명, 2014년 5억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용자 계정 해킹 사실을 지난해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야후가 사전에 고객계정 해킹 피해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지연 발표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SEC 조사 및 주주 관련 소송비용은 모두 야후가 부담하고 다른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제기된 소송 비용은 공동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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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니 월든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은 "야후 인수가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야후의 엄청난 재능과 자산이 디지털 공간 속에서 우리의 확장된 포트폴리오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앞으로의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수합병 작업이 완료되면 야후는 사명을 '알타바'로 바꾸고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사임할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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