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9.0% "2월 기준금리 동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76개 기관 100명)의 99.0%(전월 100.0%)가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에는 업무별로 발행(채권발행자) 2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5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1명, 기타 6명 등이 참여했다.
금투협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에 따른 수출부진과 경기둔화 우려가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세 차례에 걸쳐 예상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시 글로벌 자금유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BMSI는 99.0(전월 100.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BMSI는 96.9(전월 92.3)로 전월대비 4.6포인트 상승해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94.0(전월 89.2)으로 전월대비 4.8포인트 올라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금투협은 "국내 정치적 불안과 저성장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 등 친성장정책 시행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응답자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15.0%(전월 23.5%)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봤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76.0%(전월 63.7%)로 전월대비 12.3%포인트 증가했다.
물가 BMSI는 99.0(전월 71.6)으로 전월대비 27.4포인트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내 경제주체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2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6.0%로 전월대비 12.4%포인트 줄었다는 해석이다.
환율 BMSI는 88.0(전월 92.2)로 전월대비 4.2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됐다.
금투협은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며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 동향 또한 순매도세로 나타나면서 채권가격 하락 전망에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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