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형펀드엔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는 전월 말 대비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MMF엔 10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와 중국의 보복무역조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국내 경기 및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MMF 설정액은 1월 말 기준으로 115조32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말 113조970억원이었던 설정액은 11월 말 117조248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12월 말 104조3520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8000억원 줄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5000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000억원(0.5%) 줄어든 6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1월 한달간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정책,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등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다만 주요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따른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원(3.3%) 늘어난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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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늘었으며,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4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원(0.9%) 늘어난 10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000억원(0.4%) 늘어난 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는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줄어든 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펀드의 경우엔 1조4000억원이 유입됐고 특별자산펀드는 1조3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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