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 별영입 전쟁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권후보 캠프들간 '별 모시기 전쟁'이 시작됐다. 국가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미동맹뿐만 아니라 동북아 외교안보정세가 요동 칠 것으로 보여 외교안보분야 대선공약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외교안보라인을 구축한 캠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박종헌 전 공군총장, 방효복 전 육군참모차장,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하정렬 전 27사단장 등 고위 장성을 비롯해 김정호 전 논산훈련소장, 승장래 전 국방조사본부장, 김도호 공군인사참모부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등을 전진배치시켰다.
여기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합류했다. 전 전 사령관은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와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한ㆍ미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연수 중으로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외곽에서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전대표에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일찌감치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영입했다. 이 전 부사령관의 경우 지난 총선때 안 전 대표가 안보 전문가로 초빙한 인물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강안보'를 주장한 만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조기 전력화는 물론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도 추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도 이 전 부사령관이 한미연합사에 근무하면서 인맥을 두루 갖춰 미국측 안보라인과 접촉 창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북한과의 대화를 중요시 하고 있는 만큼 외교분야 인사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정책자문을 맡고 있다. 이때문에 군내부에서는 병역비리, 사이버테러 등 굵직한 군내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외교안보의 기조를 '평화촉진'으로 선을 긋고 이한주 가천대 교수를 영입했다. 이 시장 캠프는 1년전부터 운영중인 자문단을 조만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보수진영의 대표주자인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다.
유승민 의원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사드배치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만큼 대구ㆍ경북지역의 민심을 달래줄 군관련 인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남 지사의 경우 모병제를 주장하고 있어 논리적으로 젊은층을 안을 수 있는 장성급 인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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