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월28일까지 전통시장 내 1점포 1소화기 설치 추진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구는 지난달 지역내 전통시장 10곳 1477개의 점포를 조사, 소화기가 없는 곳, 훼손된 곳 등 소화기가 필요한 700곳을 선정, 소화기를 보급한다.
물건적치 등으로 유사 시 사용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둔촌역전통시장 87개소, 성내전통시장 67개소, 명일전통시장 48개소 어닝시설 기둥에는 누구나 쉽게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한다.
음식을 조리하는 길동복조리시장 상점가 32개소 천장에는 72도의 열이 감지되면 소화분말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자동확산 소화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전통시장 화재 초기대응 능력을 높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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