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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바이오株, 종목별 투자전략 달리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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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고평가 논란과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지난해 주가가 크게 휘청였던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올해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 호재가 이어졌던 만큼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신약개발업체들은 성장통을 겪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바이오시밀러의 대표 종목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지난해 4분기 좋은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셀트리온은 얀센과의 특허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램시마의 미국 출시를 둘러싼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고, 이후 램시마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화이자는 런칭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출시를 선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이후 추가적인 수주 계약을 발표하고 있고,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SB-9) 허가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얻어냈다.

이에 대해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약개발의 대표적인 종목인 한미약품 은 잇따른 기술수출 반환, 임상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사례들은 신약개발에서 기술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개발 상황, 생산 과정도 주요한 가치 변화 요인임을 시사한다”며 “따라서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올해 투자 전략은 기술, 경쟁상황, 규제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가치판단에 기반햐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도 글로벌 기술이전 수요 증가세는 여전해 연간 기술이전 건수가 최초로 400건을 돌파했으며, 총 계약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인 계약도 총 6건 발표됐다”며 “2017년에도 신약 개발에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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