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채, 4년 새 1인당 45% 증가…'신흥 취약계층' 부상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4년 전에 비해 청년층(19~35세)의 빚이 45.2% 불어나며 청년이 신흥 취약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신용정보원은 2012년 5400만원이었던 대출보유자들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지난해 71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6월말을 기준으로 국내 19세 이상의 대출보유자 약 1800만 명을 전수 조사한 것.
연령대별 1인당 부채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청년층이었다. 지난해 청년층의 1인당 부채는 4년 전보다 1200만원(45.2%) 늘어난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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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빚이 나날이 늘어간 건 전세금 상승과 청년실업률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의 경우 2013년 2억5000만원이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016년 3억5000만원으로 증가하며 서울시 거주 청년들의 22.9%, 1인 청년가구의 36.2%가 주거 빈곤 상태에 놓인 상태. 더불어 2016년 청년실업률은 9.8%로 집계됐고 실질 청년실업률은 이미 30%를 넘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경우 생활비, 학자금 등을 이유로 적은 돈을 빌릴 때도 연 20% 이상의 중·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년 부채 문제는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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