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교수,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낙선(종합)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59)가 제11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신 교수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 11대 연맹 총재 선거에서 선거인단 스물세 표 중 찬성 다섯 표, 반대 열일곱 표, 무효 한 표로 당선되지 못했다. 이번 연맹 총재 선거는 2014년에 제정한 연맹 정관에 세부규칙이 부족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정관을 준용해 진행됐다. 선거는 과반수 출석, 출석인원 중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당선이 된다.
신문선 단독 후보는 선거에 앞서 한 약 20분 간 정견 발표에서 "여러 대의원분들과 이야기하면서 프로 축구의 개혁이 이미 시작됐음을 확인했다.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공약을 많은 대의원분들이 공감했다. 심판 매수, 승부 조작, 만성 적자 등 프로축구는 이미 문제가 많다. 낡은 방식을 배척하고, 특정 진영의 논리를 청산하겠다. 산업적 시각으로 프로축구를 바라보겠다. 실사구시를 통해 공정한 프로축구를 만들 것이고,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프로 축구를 위해 발로 뛸 것이다. 저는 축구 인으로 살아왔고, 항상 한국 축구의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했다. 필요하다면 연맹, 협회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축구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만약 적당히 눈을 감았다면 이렇게 후보로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위기의 프로축구를 이제 수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대의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 찬성 다섯 표에 그치면서 낙선했다.
신 후보가 낙선하면서 프로연맹 정관에 따라 권오갑 총재가 차기 총재가 취임할 때까지 당분간 직무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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