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장 마감 후 시간외 매매방식을 통해 총 850만주를 팔았다. 정확한 주당 매매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증권업계에서는 매도 금액이 약 3억17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로써 BNP파리바의 신한지주 지분 보유율은 기존 5.35%에서 3.55%로 줄어 4대 주주로 내려왔다.
다만 이번 블록딜로 BNP파리바의 지분율은 양사 제휴계약에 따른 최소기준에 가까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상대 회사에 대해 최소 3.5%이상의 지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40년 넘게 금융사업을 해 온 BNP파리바는 신한지주와 2001년부터 17년째 제휴를 이어오고 있다.
블록딜 매수자는 미국계 헤지펀드사인 블랙록이다. 블랙록은 이번 딜로 5%이상 지분을 확보하면서 신한지주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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