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1% 내린 달러당 6.930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들을 상대로 달러 매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지지 의지 이후 시장에서 위안 약세 베팅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벡키 리우 금리 전략가는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 이후 국내 기관과 투자자들이 해외로 자금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위안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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