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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위안화 이틀간 급등새…정부 통제 약발 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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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면서 역외 위안화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1% 내린 달러당 6.930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이날 홍콩에서 위안화 가치는 장중 0.6% 상승하면서 2일간 2% 넘게 뛰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상승세다. 역내 위안화가 뛰고 있긴 하지만 역외 위안화가 더 많이 오르면서 역내외 위안화 환율 격차 역시 6년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들을 상대로 달러 매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지지 의지 이후 시장에서 위안 약세 베팅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벡키 리우 금리 전략가는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 이후 국내 기관과 투자자들이 해외로 자금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위안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은 다만 펀더멘털을 봤을대 추세적 위안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최근 역내외 위안화 강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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