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분당으로 개혁보수신당으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당이 계파별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당이 깨져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은 정치적으론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모든 원인은 최순실 게이트에도 당 주도권 놓지 않으려는 친박 진영의 아집과 옹졸함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지만, 정당이 노선으로 분화하는 게 아니라 계파와 집단 싸움으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왜곡하는 것이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관련 방침을 이날 밝히기로 한 것에 대해 "국정교과서는 내년도 학교에서 채택되기 어렵다"면서 "국민을 거스르고 편법으로 국정교과서 해법이라고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거나 유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늘 (교육부가 내놓는) 대책 발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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