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중국이 사드배치에 따른 경제적 보복에 이어 군사적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북 성주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은 이번 주에 영업을 마무리한다.
올해 기준으로 성주골프장(148만㎡)의 재무제표상 장부가격은 850억 원이고 공시지가는 450억 원이다. 남양주 군용지(20만㎡)의 공시지가는 1400억 원이다. 국방부는 남양주 군용지중 성주골프장의 감정평가 금액에 해당하는 가치만큼만 분할해 롯데 측에 넘길 계획이다.
이번 주 감정평가까지 마무리되면 다음 달 27일 시작되는 설 연휴 전까지는 교환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 6월 말께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야권에서는 사드 배치 판단을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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