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에 총 3452억원이 투입된다. 특성화시장 육성과 청년상인 창업지원, 주차환경개선 등 전통시장ㆍ상점가 활성화사업 참여 대상을 23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모집한다.
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7년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 주체로 청년상인을 집중 육성한다. 전통시장 유휴공간과 빈점포에 쇼핑ㆍ문화ㆍ체험이 융합된 '청년몰'을 17곳 내외로 조성한다. 또 전통시장 20곳 200개 점포 내외로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전통시장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핵심특화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의 문화ㆍ관광ㆍ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을 30곳 내외 발굴해 지원한다.
또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골목형시장' 60곳 내외에 대해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과 대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지역 대표시장과 특성화에 성공한 우수시장 6곳 내외를 선별해 '지역선도시장'으로 정하고 특화요소 고도화와 롤모델로 육성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원정책이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애로를 겪는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매출ㆍ고객 증가로 연계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