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진 SNL…트럼프에 푸틴·틸러슨까지 '비판'
▲이번주 SNL 방송 일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등으로 분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 = CNN방송 캡쳐)
트럼프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근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친 푸틴 인사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CEO)까지 등장시킨 것이다.
CNN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 SNL 쇼에 트럼프 당선인으로 분한 알렉 볼드윈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등으로 분한 배우들과 풍자 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방송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휴일을 보내는 트럼프의 집 굴뚝 벽난로를 타고 상의를 벗은 푸틴 대통령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푸틴 대통령으로 분한 배우 벡 베넷은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러시아가 당신의 선거 승리를 도왔다고 CIA가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에게 말을 건네고, 볼드윈이 연기하는 트럼프는 이에 대해 "다 알아, 모두 거짓말이지"라고 답한다.
이윽고 배우 존 굿맨이 분한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가 등장해 푸틴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격렬하게 악수한 다음 사업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3일 자신을 비판한 SNL 방송에 대해 "전체적으로 편향됐다(Totally biased)", "재미없다(not funny)"며 맹공했고, 자신을 연기한 볼드윈에게도 "볼드윈의 내 흉내는 최악이었다"고 혹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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