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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1일 사장단 인사…소폭에 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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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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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SK그룹이 이번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인사는 어수선한 대내외 위기를 감안해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소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올해 계열사 사장단 정기 인사를 오는 21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늦어진 인사 조치다. SK그룹은 매년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정기 인사를 12월 중순쯤 진행했다. 지난해도 12월16일 당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영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계열사들의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
당초 올해 SK그룹의 사장단 정기 인사는 예년보다 빨리 진행되고 그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가 작년보다 2주 이른 지난 10월12~14일 열렸고 최태원 회장이 세미나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주문해 인사 폭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 등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인사 시기가 평년에 비해 조금 늦춰진 것이다. SK 관계자는 "CEO 세미나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는데 최순실 사태가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SK그룹은 불확실한 국내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대규모 쇄신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계열사 CEO들의 자리변동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 상당수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박성욱 대표도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말 가석방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주요 계열사 CEO보다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 부회장은 가석방된 이후 아직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임원 승진 규모도 지난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는 80여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SK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는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폭과 규모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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