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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종강에 촛불 화력 더해질까…헌재 앞 충돌 우려도

최종수정 2016.12.16 10:37 기사입력 2016.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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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17일 헌재앞에서 맞불집회

(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금보령 기자]주말인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제 8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종강을 맞은 대학가에서 촛불민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보수단체와의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학생 연대모임인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17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 종강촛불'을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에 F학점을 부여하는 퍼포먼스, 17학번 새내기 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자리엔 약 100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강을 맞아 촛불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주말 집회에 참석하겠다던 대학생 성모(20)씨는 "그동안 기말고사, 리포트 등을 핑계로 한 번도 집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촛불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뤄낸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동덕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이날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집회진행과 안내를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대학가의 이러한 움직임들이 촛불민심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맞불집회가 열린다. 탄기국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을 비롯해 약 30여개의 보수단체가 연대한 조직이다.
이들은 이날 집회 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행진명은 '백만 송이 장미 대행진'이다. 경찰이 허용하는 선까지 진입해 장미 한 송이를 놓고 오겠다는 것이다.

다만 탄기국이 오후 6시까지 집회 신고를 해둔 상태라 6시30분부터 헌재 앞으로 행진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찰이 일부 행진로를 차단했지만 탄기국은 서울행정법원에 본안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현재 탄기국은 가처분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집회에 경찰과 우리 측 질서요원이 있을 것이다"라며 "게다가 이쪽저쪽 모두 성숙한 시민이라 충돌이 일어날 요건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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