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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소신 발언한 앵커 보복성 인사 논란…자성론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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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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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MBC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았던 박상권 기자가 지난 14일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MBC는 이번 인사에서 보도국 정치부 소속인 박 기자를 보도NPS준비센터로 발령냈다. 보도NPS준비센터는 뉴스 송출시스템을 개발하는 부서로 취재 보도 업무를 하지 않는다.
박 기자는 주말뉴스 앵커로서 마지막 방송이던 지난 11일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MBC뉴스에 보내주신 따끔한 질책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 앵커로서 언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박상권 기자는 최근 다른 방송사과 달리 최순실 게이트 및 촛불집회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를 하는 사측에 항의하는 뜻에서 앵커직 사의를 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돈다. 사의를 밝힌 시점은 촛불집회 이후인 지난달 14일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이정민 아나운서, 프로그램 담당부장 임영서 주말뉴스부장도 곧이어 사의를 표명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앞서 성명을 내고 "이런 게 국민의 방송인 공영방송인가"라며 "두 눈을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이빨 빠진 개로 전락해 침묵하고 옹호하며 오히려 도둑을 지켜줬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청와데스크’라고 조롱을 받고 있는 MBC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이제 2%대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인가?"라며 반성했다.
한편 MBC기자협회의 30명이 넘는 기자들은 지난 7일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축소보도에 실명피켓을 든 채 항의하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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