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핵심 관계자를 대거 출국 금지시켰다.
1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앞선 검찰 수사 때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던 핵심 관계자 여러 명에 대해 같은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특검팀은 압수수색 등 관련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최순실의 단골인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원장 등도 출국금지 대상자가 됐다.
특검은 검찰 수사 때 출금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대기업 총수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이 출국금지 됐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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