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경감과 마을공동체를 위해 추진중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에 대해 주민 85% 이상이 만족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253개 마을이 늘어난 1천 12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마을공동급식을 이용한 인원은 총 1만 5천 180명이며, 이 중 여성이 9천 279명(61%), 남성이 5천 901명(39%)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9천 411명(62%)으로 가장 많은 수혜를 받아 부가적으로 고령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남도의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순천, 나주, 고흥, 영암, 강진 등 19개 시·군 759개 마을을 대상으로 15억 1천 8백만 원이 지원됐으며, 내년에는 완도군이 추가돼 20개 시·군 1천 12개 마을에 20억 2천 4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 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과 함께 농가도우미, 농촌인력지원 사업도 추진해 농업인의 복지 증진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마을공동급식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200만원씩 지원해 지금까지 총 1천 518개소가 운영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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