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휴일영업 등 34곳 특화점포 활용…비대면서비스 강화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은행들이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을 겨냥한 특화점포를 운영하는가 하면 비대면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를 맞는 은행들의 고객잡기 전략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이들의 금융서비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9월 말 기준 34개 영업점을 외국인 특화점포로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 특화점포란 외국인 고객이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일요일에 문을 여는 점포를 말한다. 휴일엔 외국인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송금이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고객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당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한 점포도 있다.

KEB하나은행 15곳을 비롯해 우리은행(7곳), KB국민은행(3곳), 신한은행(2곳), IBK기업은행(2곳)이 각각 특화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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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를 겨냥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해 내년 2월에 출시한다.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11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조회ㆍ이체, 외환, 지로납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앱에서 이용 가능한 국가의 언어를 늘리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14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EB하나ㆍKB국민ㆍ우리ㆍ신한ㆍNH농협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약 554만명에 달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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