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열차'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논의를 멈춰 세웠다.
새누리당의 원유철·김재경·정우택·주호영·홍문종 등 6인 중진협의체는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위원장 후보 압축을 위한 협의에 돌입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돌아섰다.
'사정 변경'이란 야권이 주도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비롯해 전날 새누리당 비주류의 탄핵 표결 동참 등을 의미한다.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에 대해선 탄핵 표결 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주호영 의원은 "협상 결렬이라고 보긴 뭐하고 지금 결정하기엔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상황 변동이 있기 때문에 지금 어떤 분이 선정하는 게 자칫 잘못하면 집행이 안 되거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그 이후 상황을 보고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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