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이 2017년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의 추적자였을 때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10~11배로 한계에 직면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이익 개선으로 주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으로는 V-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프리미엄 스마트폰, 퀀텀닷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확대를 꼽았다.
2016년 4분기에는 7조7000억원, 2017년 1분기에는 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7%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에는 6개월 이상 검토가 필요하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만큼 단기적 기업분할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지주사 전환 검토 결과 구체화 이전까지 실적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