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증시]절호의 저점매수 기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높은 수준의 달러와 금리 수준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14일 FOMC회의를 끝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고, 이로 인해 달러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코스피 1950 아래에서 저점 분할매수가 필요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저점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달 30일 OPEC회의, 12월4일 이탈리아 국민투표, 8일 ECB 통화정책회의·쿼드러플 위칭데이, 14일 FOMC회의 등을 지나며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및 정책 기대감,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의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트럼프 당선 이후 코스피, 신흥국 증시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던 달러, 채권금리는 급등세가 진정되고 하락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지난주 OPEC의 감산합의에 힘입어 예상했던 것보다 저점 매수의 시기는 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주 코스피가 주 초반 이탈리아 국민투표와 ECB 통화정책 사이에서 저점형성을 예상한다. 코스피가 1950선 이하로 내려온다면 내년 초반까지 대응전략에 있어 절호의 매수기회가 될 것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지난주 OPEC의 감산 합의로 유가 50달러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내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유가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상승할 때 경기민감 업종 주가가 강세였다. 기관투자자도 OPEC 감산 합의 이후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실적 전망 변화, 연말 대차잔고 감소 현상을 고려할 때 경기민감 업종내에서는 화학, 비철금속, 건설, 기계 업종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우호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달러와 국채 금리가 우리나라 등 신흥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은 캐리트레이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 손실과 더불어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흥국 통화의 캐리 트레이드 인덱스는 하락세가 나타나고,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도 4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12월 연준의 금리인상과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의 달러와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연기금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을 고려할 때,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 1950 이하에서 저가 분할매수를 하는 방어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