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지도부가 밝힌 방침대로 저희 당은 오늘자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고, 다른 야당 간 공조를 요청드리는 바"라면서 "그런 절차를 진행키로 당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발의정족수가 안 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숫자로 말씀드리면 그렇지만 최대한 협조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리당략적 고민 앞서서 촛불시민들의 여론 그대로를 담아내 입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탄핵안 발의를 위해서는 150석의 의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122석으로 28석이 모자란 상태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탄핵안 발의에 대한 이견이 없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석 의원 모두 이견이 없었기 때문에 만장칠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와 대책, 대처가 필요하다는 고견을 주신 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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