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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뇌연구 전진기지' 송도 브레인밸리 착공…100배 선명한 MRI 개발

최종수정 2016.12.01 07:45 기사입력 2016.12.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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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길병원 '뇌연구 전진기지' 송도 브레인밸리 착공…100배 선명한 MR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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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뇌 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송도 '브레인 밸리(Brain Valley)' 조성을 본격화한다.
길병원은 30일 송도 경제자유구역 BRC 부지에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인숙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 밸리 기공식을 열었다.

브레인 밸리는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1000㎡ 규모로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브레인 밸리에서는 기존 7T MRI(자기공명영상) 장비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뇌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1.74T MRI 개발과 뇌암 등에 특화된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 개발 등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길병원은 2004년 아시아 최초, 세계 네번째로 당시 최고 사양인 독일 지멘스사의 7T MRI를 들여와 10년 넘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7T MRI에서 나아가 세계 최초로 7T MRI와 HRRT-PET을 결합한 뇌영상 이미지를 촬영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11.74T MR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인 밸리에서는 11.74T MRI 개발과 함께 a-BNCT 개발도 진행된다.

a-BNCT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치료법이다. 뇌암을 포함한 두경부암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면서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브레인 밸리는 뇌 영상 이미지 구축과 뇌질환 진단, 치료 영역에서 세계적 흐름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11.74T MRI는 7T MRI보다 100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경우 뇌 영상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 또 5년 후 a-BNCT 개발에 성공하면 붕소 약물 개발과 함께 뇌종양 등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길병원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는 최종적으로 연구와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의료지식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송도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과학 허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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