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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로봇수술…1500만 vs 400만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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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2041개 병원 비급여 항목 비교

▲다빈치로봇수술의 경우 최고 1500만 원에서 최저 400만 원까지 약 1100만원 차이가 났다.[자료제공=심사평가원]

▲다빈치로봇수술의 경우 최고 1500만 원에서 최저 400만 원까지 약 1100만원 차이가 났다.[자료제공=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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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근치적전립선적출술(전립선암)에 대한 다빈치로봇수술의 경우 국내 병원에서 가장 비싼 곳은 1500만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400만 원이었다. 같은 수술인데 가격 차이가 1100만 원이나 발생했다. 병원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차이는 상당히 컸다.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410만9600원을 받았다. 같은 항목에서 가장 싼 곳은 70만 원이었다. 340만9600원 차이가 났다.

유형별 주요 항목의 최빈값을 살펴보면 ▲레이저각막절삭성형술(라식) 220만 ▲다빈치로봇수술(전립선암) 1000만 ▲초음파검사(상복부) 8만 원 등이었다. 최빈값은 항목별로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제출한 비용을 말한다. 즉 이 정도의 비용으로 관련 항목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심사평가원)은 '2016년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한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 정보는 2013년부터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일반에 공개해 왔다.

이번 정보공개는 의료법에 근거를 두고 조사·분석했다. 조사대상기관은 지난해 887기관에서 올해 2041기관으로 대폭 확대됐다. 항목별로 최저가와 최고가를 단순비교·공개하는 방법에서 최빈값 등의 다양한 분석 자료를 공개해 비급여 진료비용의 차이나 내용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공개 항목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공개항목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32항목 ▲제증명수수료 20항목 등이다.
공개대상 52항목 중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제출한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검사료 ▲수면내시경검사 환자관리행위료 ▲MRI진단료 ▲제증명수수료 중 일반진단서와 입원확인서 등으로 확인됐다.
공개항목 중 최저가와 최고가가 모두 인하된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2인실, 3인실), 초음파검사료(갑상선) 등 4항목이다. 최저가와 최고가가 모두 인상된 항목은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경추),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3항목으로 나타났다. 최저가와 최고가 모두 변동이 없는 항목은 제증명수수료 7항목, 추나 요법과 라식 등 총 9항목이었다.

김형호 심사평가원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를 통해 국민은 의료선택권 보장과 진료비용 예측가능성이 높아졌고 의료기관은 투명성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의료기관과 소통하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효율적 제도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비급여 진료비용 내역은 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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