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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4社4色 내년 분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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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리츠·럭셔리 등 '차별화' 집중 …'양보다 질'
GS건설 '김포자이더빌리지' 84㎡ 300가구…마당·창고 등 제공
현대건설, 5월 공급 '디에이치2호' 3.3㎡당 3500만원 이상 '고품격'


김포자이더빌리지 조감도(자료:GS건설)

김포자이더빌리지 조감도(자료: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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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잇단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책으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치자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전략을 바꾼다. 지난해와 올해 100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밀어내기 식으로 공급한 건설사들이 내년에는 '양보다 질'을 표방하며 승부를 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점 단지를 정하고 이곳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얘기다. 신도시에서 단지 형태의 단독주택을 공급하는가 하면 강남권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들의 내년도 주택사업 전략을 살펴보면 GS건설은 블록형 단독주택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초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이는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가 대표적이다. 건설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단독주택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사업이라는 의미도 있다. 수요층이 넓은 전용 84㎡ 규모의 300가구로 구성한다. 수도권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가 중대형인 것과 다르다. 가구별 마당이나 창고와 같은 단독주택이 가지는 공간들을 포함하면서 각종 편의시설과 보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구상 중이다. 분양가는 5억~6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독주택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수요층이 될수 있다. 공공택지의 인프라는 누리고 단독주택 관리의 어려움은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호가든3차'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제공: 현대건설)

'삼호가든3차'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제공: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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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르면 내년 5월 반포에 공급할 '디에이치 2호'로 고품격 주택 공급 메이저로서 자리매김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삼호가든3차 재건축인 835가구의 디에이치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공급된 '디에이치 아너힐스'가 평균 100대1의 청약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3.3㎡당 3500만원 이상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삼호가든3차의 경우 전체 디자인의 70%를 차별화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3개 이상 도입하게 된다. 유선형 외관 디자인과 최고등급의 에너지 절감시스템, 환기시스템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1호의 슬로건이 '리더의 탄생'이었다면, 2호의 반포에서는 '리더의 품격'"이라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시켜 희소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내년초 개포지구 내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포레스트'를 분양하면서 최상의 품질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친환경적인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개포지구내 타 단지들과 차별화하는 것이 목표다. 가구수를 늘리는 대신 주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하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대신 전망대와 카페 등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할 예정인 대단지에서 품질 경영의 기치를 이어간다. 지난 7월 이 일대에 첫 단지를 분양한 이후 내년 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1520가구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 확실한 호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영정도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5년에는 전국에서 51만8015가구가 분양된데 이어 올해에는 48만385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추정된다.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2년간 100만1865가구가 공급된 것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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