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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트럼프가 무슨 짓 해도 일자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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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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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 제조업의 역사는 노동력 투입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크루그먼은 수년 전부터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부문은 제조업이 아니라고 역설해왔다.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려면 자동화와 개선된 설비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제조업 공장이 미국으로 돌아온다 해도 이미 대부분의 설비가 자동화되었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갑자기 트위터로 제조업의 일자리 효과에 대해 비판한 것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트럼프가 올린 글 때문이다. 트럼프는 "캐리어가 인디애나 주에 남아 있게 하려고 추수감사절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어는 미국 에어컨 업체로, 멕시코로 공장 이전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말은 캐리어의 멕시코 공장 이전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크루그먼은 이 노력이 쓸모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대신 크루그먼은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역량을 서비스업 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어떤 정책으로도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막을 수는 없다"며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지만, 서비스 부문이 미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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