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는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려는 취지다.
일반형 7개사, 바이오 특화형 2개사가 선정됐다. 선보엔젤파트너스㈜, ㈜스프링캠프,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케이런벤처스(유), 케이벤처그룹, 포스텍기술지주㈜, 시너지아이비투자㈜, 휴젤㈜이 신규 추가되면서 운영사가 총 30개로 확대됐다.
선정된 운영사 컨소시엄들은 대부분 해외 협력기관 참여,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의 형태를 통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9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4개사(주간사)가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고, 3개사도 지방소재 협력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반 창업팀의 팁스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운영사는 3년의 운영기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3년의 기간 동안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할 수 있다. 정밀 실사를 거쳐 추천권 T/O(연간 평균 7~8개)를 배정받아 201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운영사의 엔젤투자ㆍ추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팁스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정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을 포함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 과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운영사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ㆍ특화 분야의 창업팀들이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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