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2259조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33.7%), 기타서비스업(12.5%), 숙박 및 음식점업(4.3%) 등에선 매출액이 늘었지만 매출액 비중이 전체 산업의 절반이 넘는 제조업에서 5.3%(74조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보다 3.6% 감소해 1773억원으로 떨어졌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10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2013년 증가세로 전환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50.4원으로 전년보다 8.4원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체 수는 1만2460개로 전년보다 0.3%(43개) 증가했다.
기타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등은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체 수는 5817개로 전년 대비 2.2%(132개) 줄었는데 주로 종사자 수 기준 미달, 휴·폐업, 흡수합병 등이 감소 원인이었다.
전체 종사자 수는 43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9000명 늘어났다.
상용근로자 수는 384만3000명으로 기타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0.8%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87.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비중(12.3%)은 1.0%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비중이 41.7%로 가장 높았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