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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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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됐다.

수원시는 18일 문화재청이 지난 16일 수원화성박물관에 있는 '조선경국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조선경국전은 조선 개국 공신 삼봉 정도전이 1394년(태조 3년) 태조 이성계에게 올린 사찬(私撰) 법전으로 국가 운영을 위한 기본 강령이 담긴 '조선왕조의 헌법'이다.

1책79장으로 구성돼 있는 현존 국내 유일본이다. 이 책에는 관제ㆍ군사ㆍ호적ㆍ경리ㆍ농상 등 각 분야 제도를 기술해 조선의 건국 이념,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조선경국전은 '경제육전'(개국 초 반포된 공적 법전), '육전등록' 등 법전 편찬의 토대가 됐다.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1476년 완성)의 모체가 되기도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2013년 조선경국전에 대한 문화재 지정 신청을 냈다. 또 2014년에는 '삼봉 정도전과 조선경국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조선경국전'의 가치를 알렸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8월30일 '조선경국전'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정조 어찰첩' 등 8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정조 어찰첩은 정조대왕이 고위직을 역임한 심환지(1730~1802)에게 보낸 어찰을 모은 책으로 총 6첩 297통으로 구성돼 있다. 어찰의 내용은 대부분 정사(政事)와 관련된 것이다.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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