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공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공사,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해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성과연봉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국회에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노사간의 대화를 중재하고 내년 2월까지 합의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얼마전 노사 양측이 3일간의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양자 협상으로는 어떤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노사 양측은 타협할 수 없는 극한 상황으로 서로를 몰아붙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위원장과 홍 위원장은 우선 논의기구 구성을 통한 대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성과연봉제와 그에 따른 임금 페널티 시행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하는 대신 노조는 철도파업을 중단하고 철도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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