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산대학교 등 화성ㆍ오산지역 6개 대학교와 '예비대학'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예비대학은 도내 고등학생들이 대학 내 개설 강좌를 통해 자유롭게 강의를 듣고, 자기 주도적 진로개척 및 학습 역량을 신장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교육청은 11일 이재정 교육감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수원과학대학교 박철수 총장, 수원대학교 박진우 부총장, 신경대학교 남완 총장, 오산대학교 배영희 평생교육원장, 장안대학교 우완기 총장, 한신대학교 김상욱 학생처장 등 6개 대학 관계자들과 '경기도 예비대학'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교육이 수능시험을 목표로 정답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해왔다"라며 "석차와 등급으로 학생을 나누고 경쟁시키는 것은 반교육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생님들이 학생을 마음으로 생각하며 지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본일이 없는 처음 가는 길이기에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청은 최근 경기대, 단국대, 명지대, 한양대와 예비대학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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