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신 행정부와의 정책 공조와 관련, "그동안 부처 간 협의 등을 통해 액션플랜(행동계획)을 만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이런 저런 얘기가 구체적 정책으로 가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며 "동맹을 중시하는 공화당의 전통적 정책 기조가 있기 때문에 양측(한미)이 잘 융합하는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방위비 분담금 언급의 주요 타깃은 나토(NATO)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직접적 언급 외에 당선인의 생각을 많이 아는 분들이 우리측과 협의 과정에서 그렇게 얘기한 측면이 있다. 우리 입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