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시민사회 인사와의 대화'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과거 6월 항쟁을 보더라도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조치부터 시작해서 아주 길고 긴 투쟁 끝에 6월 항쟁의 승리가 있었다"며 "그렇게 해서 하야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정치적인 논란, 국정공백 이런 것은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우려를 전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오는 12일 집회엔 참석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는 "개인 문재인은 촛불집회에 함께하고 싶다. 그러나 또 정치인 문재인으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민사회 인사와의 대화엔 안진걸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처장과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김금옥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강문대 민변 사무총장(변호사),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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